기도
토마스 머튼의 기도
시릴로1004
2009. 5. 14. 19:25
나의 주 하느님,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릅니다.
앞에 있는 길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 길이 어디에서 끝날지 알 수 없습니다.
진정 나 자신에 대하서 모를 뿐만 아니라 당신의 뜻을 따르고 있다고 생각 하는 것이
실제로 따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모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을 기쁘게 해드리고 싶은 마음만으로도 실제로 당신을 기쁘게 해드린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내가 하고 있는 모든 것 안에서 그런 마음을 갖기를 원합니다.
그런 희망에서 나를 떼어놓는 어떤 것도 결코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만약 내가 그렇게 한다면 당신은 내가 올바른 길로 나를 이끄실 것임을 압니다.
그러므로 내가 길을 잃고 죽음의 골짜기에 있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언제나 당신을 믿게 해주십시오.
당신이 언제나 나와 함께 하시고 나를 위험에 빠지게 혼자 버려두지 않으실 것이기
때문에 나는 두려워하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