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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즐기는 법

시릴로1004 2009. 8. 5. 14:02

 

 

 

삶을 즐기는 방법 / 倞   彬


삶을 즐기는 방법은 다양하다.

중년에 접어든 우리는

건강을 챙기면서 운동하기를 좋아한다.

세월의 흐름을 거부라도 하듯이


중년에 접어든 우리는

공부보다 쇼핑을 좋아하고

만남을 좋아한다.


누군가 마음이 통하는 이를 찾는다.

내 마음을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친구를 그리워하면서

허지만 쉽게 마음 열수 있는 벗이 없다.


계산이 먼저고

자존심이 남아 있다.

때로 옹졸해 지기도 하면서

때로 다툼을 즐기는 듯 여겨진다.


며칠 전 식당에서

한 중년 여인의 고함소리에 놀랐다.

중년쯤이면 창피함도 잃어버릴까?


다 그런 건 아니지만

거리에서 자주 접하는

우리 중년의 모습에서 슬픔이 밀려온다.


예쁘게 늙는 법을 가르쳐 줄까?

아름답게 살아가는 법을 가르쳐 줄까?

하는 마음을 잠시 품어 보면서 아쉬움만 남긴다.


중년에 웬 공부냐고 하지만

공부는 나이의 개념이 없다.

배움에는 시작도 끝도 없듯이

나 자신과의 약속 하나다.


흐름을 놓칠 수가 없다.

흐름은 아주 급물결을 타고 있는 이 시대에

그 흐름의 변화를 타지 못하면 발전 없는 삶이 된다.


그 흐름을 벗 삼아서 난 자주 변해간다.

정보의 공유…….

남이 잘 되어야지

내가 잘 된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시기하고 질투하기보다

격려하는 마음이 그리운 현실이다.


남을 위해 기도하면

남이 잘되기를 바라면

그것이 곧 나에게로 되돌아옴을 알아야 한다.

그것이 삶을 즐기는 나의 공식이다.


내 공식은 나를 풀어준다.

난 늘 그런 생각 그런 말을 자주한다.

배움을 알아서 많이 가지고

그 많이 가졌던 것을 나누어 주자고…….

내가 아는 것이 있고

내가 가진 것이 있어야

내가 남을 도울 수도 있으니깐…….


언젠가는 이 말들이

한 알의 씨앗이 되어

열매가 맺혀 줄 것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