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머물렀다가

잠시 머물러 깊이 생각해 보세요

시릴로1004 2009. 11. 29. 13:27
숫자들의 나라에
 
4.5와 5가 있었는데
 
5는 4.5를 이유 없이 못살게 굴었다.
 
 
하지만 어쩌랴?
 
자신이 0.5가 적었으므로 4.5는 아무 말 없이 죽어지냈다.
 
그러던 어느 날, 5가 4.5에게 커피를 타오라고 했다.
 
평소 같으면 쪼르르 달려가 커피를 타 와야 할 4.5가 꼿꼿하게 서서 5에게 말했다.
 
"니가 타먹어!!"
 
 
순간 주위에 있던 숫자들이 긴장했다.
 
난폭한 5가 어떻게 나올지 두려웠기 때문이다.
 
불안을 느낀 2와 3이 얼른 나서서 4.5를 말렸다.
 
"야!! 너 왜 그래?"
 
그러자 4.5가 당당하게 말했다.
 
.
.
.“야~아! 나 점 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