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오라 그리고 가라
시릴로1004
2010. 9. 22. 13:29
사람은 서면
앉고 싶습니다.
앉으면
서고 싶습니다..
그래서
사람은
걷습니다.
사람이
걷는 길에는
오르막 내리막
곧은 길 굽은 길이 있습니다.
하니만
그의 걸음 걸이를 두고
발자국이 나즈막하게
귀뜸해 줍니다.
그가 참 사람인지
거짓 사람인지
착한 사람과
악한 사람은
갈 길을
알며 걷습니다.
하지만
착한 사람은
알아서
바른 길을 걷고
악한 사람은
알면서
그릇된 길을 걷습니다.
슬기로운 사람이나
어리석은 사람은
갈 길을
아예 모르며 걷습니다.
하지만
슬기로운 사람은
틀리지 않아서
바른 길을 걷고
어리석은 사람은
몰라서
그릇된 길을 걷습니다
용감한 사람은
어려운 길을
어렵게 지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쉬운 길을
쉽게 지납니다.
성스러운 사람은
닫혀진 끝을
열려진 끝으로 바꿉니다.
오라
그리고
가라
이 말씀은
주님의 뜻을 따르는
순종의 길
죄의 길목에서 해방하는
구원의 길
불안과 고통이 비껴서는
기쁨의 길
부조리와 죽음이 끝나는
평화의 길입니다.
오라
그리고
가라
이 말씀은
어느 저자의 외침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단 하나의 일방통행
은혜의 길입니다.
이냐시오영성연구소
소장 이 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