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우리의 삶이 왜 이리 어수선한지?

시릴로1004 2009. 6. 28. 08:53

 

 

 

<주님! 제 삶이 어찌 이리 어수선합니까???>



한 여인이 수를 놓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아들은 낮은 의자에 앉아서

엄마가 놓고 있는 수의 뒷면을 보고 있었습니다.

아들은 뒤엉킨 실타래며 지저분한 실 땀들을

보고 있다가 엄마에게 묻습니다.


"엄마, 뭐 하시는 거예요?

엄마가 하시는 일을 도무지 알수가 없네요"


그러자 엄마는 수놓는 손을 낮게 하여 아들에게

아름답게 수놓아진 쪽을 보여 줍니다.

각각의 빛깔들은 제자리에 있고 여러 가지 실들은

조화로운 디자인을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도 이와 같이 수놓는 작업의 뒷면만을

보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아주 낮은 의자에 앉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