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향만교수 묵상집
생명은
시릴로1004
2013. 3. 20. 18:35
생명은
생명은 신비입니다.
생명은 고유한 소리가 있고, 고유한 빛이 있습니다.
생명은 내면을 향한 부름이자 세상을 향한 외침입니다.
그러나 누구도 생명의 의미를 완전히 알 수는 없습니다.
알 수없는 생명에 자신도 모르게 다가갑니다.
그러므로 생명은 경외를 불러일으킵니다.
생명은 사랑입니다.
나날이 새 얼굴을 지어내며 다가옵니다.
새 모습에 내가 비추어지고 세상이 있습니다.
생명은 생명을 부르고 만남 안에서 생명을 낳습니다.
생명 안에 생명이 있고 생명 밖에 생명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생명은 하나입니다.
생명은 무한합니다.
생명의 시작을 알 수 없듯이 생명의 끝도 알 수 없습니다.
생명은 의식 넘어 존재하며 의식을 포함합니다.
생명은 새 세계를 여는 문입니다.
모든 것이 살아나는 세계입니다.
굳은 것과 죽은 것이 풀려 살아나는 세계입니다.
그러므로 생명은 부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