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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베네치아를 찾아서

시릴로1004 2009. 7. 1. 06:07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으로 유명한 베네치아는  700년경부터 1797년 나폴레옹의 정벌로 천년 역사에 종지부
 
를 찍을 때까지 베네치아 공화국이란 이름을 가진 하나의 지방 국가였습니다.. 나폴리 왕국, 피렌체 공화국과 더불어
 
1860년 이탈리아 통일 때까지....
 
   
 
 
베네치아의 꽃, 성 마르코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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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아한 야외 살롱과도 같은 인상을 주는 유럽에서 제일 넓고 크다는 성 마르코 광장은, 어느쪽으로 가도 사람들로

만원을 이루었고,  검은 비둘기의 광장이었습니다.

 

   베네치아의 심장,  성 마르코 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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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63년에 시작하여 1073년에 완공된  성 마르코 대성당은 고딕 양식의 첨탑과 비잔틴 분위기의 돔식 지붕이 섞여

동과 서과 제대로 어우려진,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이라는 이름 못지않게 다섯개의 돔, 500개가 넘는 석주,

금박을 입힌 모자이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맨 꼭대기에 베네치아를 상징하는 사자가 조각되어 있고 십자군 전쟁시

찬탈한 네마리의 청동말이 보이는데 나폴레옹이 베네치아를 약탈할 때 프랑스로 가져가 개선문에 장식해 놓은 것을

워터루 전쟁에 패하고 베네치아인들이 다시 가져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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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니스의 수호성인은 성 테오도로였는데 성서에 나오지 않는 인물인것에 불만을 느낀 베니스 사람들이 828년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의 한 수도원에서 성 마르코의 유해를 모셔 옵니다. (트리부니와  루스디코)

성당 전면에 보이는 그림은 전부 모자이크로 당시 성 마르코의 유해를 몰래 들여오는 장면과, 그리스도의 수난과

부활을 묘사한 성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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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코 성인의 유해가 모셔진 중앙제단 아래 주변에는 열두 사도의 석상이 있으며 제단 뒤편에는 황금빛으로 뒤덮힌

유명한 '황금의 성단' 이 있는데 성당내부는 촬영을 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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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자이크로 참으로 정교한 그림을 그렸네요.

   
 
 
 베네치아를 찾아서 - 두칼레 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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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마르코 광장의 한 면을 이루는 검찰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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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네치아의 힘의 상징 사자 밑에 있는 시계탑은 1497년에 세워진 것으로, 시계는 시간뿐 아니라 달의 모양과 별자리

바다의 조수간만의 시간까지 정확하게 알려주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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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계탑 꼭대기의 종 치는 두 청동 무어인( I  due  Mori ) 은 유명하며 지금도 매시간 타종하는 것을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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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어인 풍의 아름다운 두칼레 궁입니다.

베네치의 정치와 권력의 상징으로서 베네치아를 다스리던 '도제'들의 거주지로 정부청사였던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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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미빛 레이스의 궁이라고 부르기도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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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이 아름다운 궁 앞에서 음모와 배신과 화형등, 무서운 처형이 많이 행해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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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칼레 궁의 한 모서리. 섬세한 조각이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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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를 바라보면서 찍은 것입니다

 

 베네치아를 찾아서 - 종탑과 원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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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개달린 사자상(복음사가 성 마르코의 상징)과 성 테오도로 상이 보입니다.

 

 대성당의 종탑 (Campan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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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6m 의 종탑.

위에서보면 베니스 전체가 환히 내려다 보입니다.

바다에서 쳐들어오는 외적을 감시하기위해 세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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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도 사자, 저기도 사자입니다.

 

 한숨의 다리(Ponte  dei  Sospi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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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칼레 궁에서 건너편 감옥과 처형장을 잇는 내부의 다리로두칼레 궁에 갇혀있다가 저 다리를 건너 형장의 이슬로

사라져 갔다고 합니다. 다리 위에 작은 창문이 보이죠? 그 창살로 밖을 내다보며 죽으러 가는 죄수들의 심정이 연상

되나요? 두칼레궁의 감옥은 비참한 곳이었다고 합니다. 거기 갇혀있는 것이 사는 것보다 더 고통스러웠다고 기록한

카사노바의 일기로 후세사람들은 알게되었죠.

카사노바는 아무튼 목숨을 걸고 두칼레 감옥을 탈출해서 프랑스에서 살다가 결국 죽었다고 합니다.

 

 낭만의 상징인 곤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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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만 찍었습니다.  타 보지는 못하고... 버스라 할 수 있는 바포레토는 탔습니다.

처음엔 장례용배로 사용됐다고 하는데 지금은 낭만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까페  까페  플로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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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20년에 문을 연 플로리안 커피 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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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한잔에 8000원, 콜라 한잔은 이만원 가량입니다. 너무 비싸지요?

바이런, 괴테, 바그너 등 수많은 문인들을 포함한 예술인들이 찾았던 전통 있는 장소라고 합니다.

. 플로리안의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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