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기도/ 이해인 수녀 알렐루야 알렐루야 부활절의 기도 부활절의 기도 - Sr.이해인 당신께 받은 사랑을... 사랑으로 돌려 드리지 못한 저의 어리석음조차 사랑으로 덮어 주신 당신 앞에 한 생애 굽이쳐 흐르는 눈물의 강은... 당신께 드리는 저의 기도입니다. 깊고 적막한 마음의 동굴 속에 수없이 얼어붙은 절망의 고드름들.. 이해인 수녀님 글모음 2011.04.23
새해의 약속은 이렇게 새해의 약속은 이렇게 / Sr.이해인 또 한 해를 맞이하는 희망으로 새해의 약속은 이렇게 시작될 것입니다 '먼저 웃고 먼저 사랑하고 먼저 감사하자' 안팎으로 힘든 일이 많아 웃기 힘든 날들이지만 내가 먼저 웃을 수 있도록 웃는 연습부터 해야겠어요 우울하고 시무룩한 표정을 한 이들에게도 환한 웃.. 이해인 수녀님 글모음 2011.02.01
섣달이면 켜지는 마음의 꽃등 섣달이면 켜지는 마음의 꽃등 ....... 이해인 클라우디아 수녀님 해마다 날아오는 성탄 카드가 몇 년 전부터는 내게도 수백 통이 되다 보니 카드를 보낸 분들의 정성스런 사연을 나도 모르게 놓치지나 않을까 싶어 한번 읽고 모아 둔 것을 후에 정리하는 과정에서 다시 한번 읽곤 한다. 이 글의 청탁을 .. 이해인 수녀님 글모음 2010.12.12
가을에 밤을 받고 가을에 밤(栗)을 받고 / 이해인 '내년 가을이 제게 다시 올지 몰라 가을이 들어 있는 작은 열매 밤 한 상자 보내니 맛있게 드세요' 암으로 투병 중인 그대의 편지를 받고 마음이 아픕니다. 밤을 깍으며 하얗게 들어나는 가을의 속살 얼마나 더 깍아야 고통은 마침내 기도가 되는걸까요? 모든 것을 마지막.. 이해인 수녀님 글모음 2010.10.14
밝은 마음 밝은 말씨 밝은 마음 밝은 말씨 - 이해인수녀님 요즘 내가 가장 부럽게 생각하는 사람은 어떤 경우에도 밝은 표정, 밝은 말씨로 옆 사람까지도 밝은 분위기로 이끌어 줄 수 있는 사람입니다.직접 만나거나 전화로 이야기를 나눌 때 한결같이 밝은 음성으로 정성스럽고 친절한 말씨를 쓰는 몇 사람의 친지를 알고 .. 이해인 수녀님 글모음 2010.10.10
사랑하는 사람이기보다는 사랑하는 사람이기보다는 / 이해인 사랑하는 사람이기보다는 진정한 친구이고 싶다. 다정한 친구이기보다는 진실이고 싶다. 내가 너에게 아무런 의미를 줄 수 없다 하더라도 너는 나에게 만남의 의미를 전해 주었다. 순간의 지나가는 우연이기보다는 영원한 친구로 남고 싶었다. 언젠가는 헤어져야 .. 이해인 수녀님 글모음 2010.09.22
기쁨으로 불을 놓게 하소서 기쁨으로 불을 놓게 하소서 - 이해인 수녀님 당신이 아니 계신 절망의 시간은 참으로 길었습니다. 뉘우쳐도 끝없는 죄의 어둠 속에 저희의 눈물은 바다가 되었습니다. 바람과 먼지 속에 시간도 죽어 있던 빈 무덤을 지키며 당신을 기다려 온 저희에게 흰옷 입고 오시는 그리움의 승리자 기쁨의 절정, .. 이해인 수녀님 글모음 2010.04.27
보고 싶다는 말 보고 싶다는 말 - 이해인 생전 처음 듣는 말처럼 오늘은 이 말이 새롭다 보고 싶은데.... 비오는 날의 첼로 소리 같기도 하고 맑은 날의 피아노 소리 같기도 한 너의 목소리 들을 때마다 노래가 되는 말 평생을 들어도 가슴이 뛰는 말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감칠맛 나는 네 말 속에 들어 있는 평범하지만 .. 이해인 수녀님 글모음 2010.04.26
김연아에게 - 이해인수녀 김연아에게 네가 한 번씩 얼음 위에서 높이 뛰어오를 적마다 우리의 꿈도 뛰어올랐지 온 국민의 희망도 춤을 추었지 맑고 밝고 고운 네 모습 보고 나면 다시 보고 싶어 많은 사람들은 사진을 들여다보며 웃음 속에 말하네 “이 아인 계속 소녀로 남으면 좋겠다 세월 가도 변치 않는 희망의 요정으로 남.. 이해인 수녀님 글모음 2010.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