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

일곱단계, 술의 역사, 남겨 놓은것,

시릴로1004 2010. 2. 27. 20:00

일곱단계
<탈무드>에서는 남자와 생애를 일곱 단계로 나누었다.

* 한살은 임금님... 모든 사람들이 임금님을 모시듯이 달래거나 얼러서 비위를 맞추어 준다.

* 두 살은 돼지 ... 진흙탕 속을 마구 뒹군다.

* 열살은 새끼양... 웃고 떠들고 마음껏 뛰어다닌다.

* 열 여덟 살은 말.. 다 자랐기 때문에 자기 힘을 자랑하고 싶어한다.

* 결혼하면 당나귀... 가정이라는 무거운 짐을 지고 힘겹게 끌고 가야 한다.

* 중년은 개..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하여 사람들의 호의를 개처럼 구걸한다.

* 노년은 원숭이.. 어린아이와 똑같아지지만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다.

 

술의 역사
이 세상 최초의 인간이 포도나무를 키우고 있었다. 그때 악마가 찾아와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물었다.

인간이 대답하기를 '지금 근사한 식물을 키우고 있다'고 말하자 악마는 이런 식물은 처음 보는 것이군'하면서 놀라워했다. 그래서 인간은 악마에게 다음과 같이 설명해 주었다.

'이 식물에는 아주 달콤하고 맛있는 열매가 열리는데, 익은 다음 그 즙을 내어 마시면 아주 행복해진다네.]
악마는 자기도 꼭 한몫 끼워 달라고 애원하고는, 양과 사자와 원숭이와 돼지를 데리고 왔다. 그리고 악마는 이 짐승들을 죽여 그 피를 거름으로 썼다. 포도주는 이렇게 해서 세상에 처음 생겨났다고 한다.

그래서 술을 처음 마시기 시작할 때에는 양같이 온순하고, 조금 더 마시면 사자처럼 사납게 되고, 조금 더 마시며 원숭이처럼 춤추거나 노래부르며, 더 많이 마시게 되면 토하고 뒹굴고 하여 돼지처럼 추하게 되니, 이것은 악마가 인간들에게 준 선물이기 때문이다.

남겨 놓은 것
인류 최초의 여성은 아담의 갈비뼈 한 개를 빼내어 만들었다고 구약 성서는 말하고 있다.

어느날 로마 황제가 랍비의 집을 찾아갔다.
[하나님은 도둑이야. 왜 남자가 잠자고 있는 사이에 허락도 없이 남의 갈비뼈를 훔쳐갔소?]
황제가 이렇게 묻자 옆에서 듣고 있던 랍비의 딸이 대화에 끼어 들었다. [황제 폐하, 부하 한 사람만 빌려 주십시오. 좀 난처한 일이 생겨서 그것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그건 별로 어렵지 않지만, 그 난처한 일이란 게 무엇이지? 황제가 물었다.]
[사실은 어제밤 집에 도둑이 들어 금고를 하나 훔쳐갔습니다. 그런데, 그 도둑은 금고 대신에 황금 항아리를 두고 갔습니다. 그래서 왜 그랬는지 조사해 보고 싶습니다.]
하고 랍비의 딸이 대답했다. 그러자 황제는, [그래, 그것 참 부러운 일이군. 그런 도둑이라면 내게도 찾아왔으면 좋겠군.]
황제가 이렇게 부러워하자 랍비의 딸이 말했다.
[그러실 테죠. 그렇지만 그것은 결국 아담의 몸에 일어났던 사건과 같지 않습니까? 하나님은 갈비뼈 하나를 훔쳐갔지만, 그 대신에 이 세상에 여자를 남기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