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4, 24-30
어떠한 예언자도 고향에서는 환영 받지 못한다.
삼 년 육 개월 동안 하늘이 막혀 땅에 기근이 들었던 엘리야때 이스라엘에는 과부가 많았다. 시돈 지방 사렙타의 과부에게만 파견되었다....
엘리사때 이스라엘에는 나병 많이 있었다. 그러나 시리아 사람 나아만만 깨끗해졌다.....
그들은 예수님을 벼랑까지 끌고가 거기에서 떨어뜨리려고 하였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 한가운데를 가로 질러 떠나가셨다.
묵상글
실내 아이스링크장에는 일만 이천여명이 참석하여 세계적 스타 김연아의 연기에 시선이 집중하여있고 밖으로는 관심있는 세계인들이 텔레비존을 통해 시청하고 있다. 이와같이 온 세계인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김연아가 있는가 하면 그와 반대로 예언자 시메온은 아기 예수님을 안고 “다른 민족들에게는 계시의 빛이며, 당신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입니다(루카2,32)라고 예수님의 구원을 미리 선포하였는데도 영광의 중심이 된 것이 아니라 당신이 자라신 나자렛 고을에서조차 목수인 양부 요셉과 마리아의 모습을 보고 고정관념과 편견에 눈을 가리어 메시아인 예수를 알아보지 못하고 벼랑으로 끌고가 떨어뜨리려고 하였다. 마치 사울이 눈에 비늘이 가리어 율법을 지키지 않는 그리스도인들을 섬멸하려고 하는 하느님에 대한 그릇된 열정을 표출하였듯이.
유다인들은 눈에 비늘이 씌어서 메시아를 알아보지 못하고 예수를 적대시하여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게 한 것은 오히여 이방인들에게 먼저 구원을 갖다 준 계기가 되었다. 복음 말씀에 이스라엘에서 소외되고 가난하고 보호 받아야될 과부나 나병환자들까지도 주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배척한것은 오히려 이방인 지역의 가난한 사렙타과부나 고관대작인 상류급의 나아만이 구원의 빛을 발견하고 이를 받아들여 병을 깨끗이 고침을 받은 것은 물론이고 주님의 백성이 되었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많다.
왜 그들은 주님을 알아 보지 못했을까?
일찍이 이사야서는 하느님이 우리를 구원을 하지 못한 것은 죄가 우리와 하느님사이를 갈라놓고, 우리의 죄가 하느님의 얼굴을 가리어 하느님께서 듣지 않으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이사59,1).
간음한 여자를 예수님앞에 끌고와 단죄하려는 자칭 정의롭다고 하는 유다인들은 예수님님께서 죄없는 사람이 먼저 돌로 쳐라고 하신 말씀에 모두 자취를 감추었다. 누가 주님 앞에 죄가 없을수 있단 말인가! 우리 모두는 죄인이다. 그래서 우리는 물과 성령으로 거듭태어나서 거룩하고 완전하게 주님을 닮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복음은 예수님께서 그들 한가운데를 가로 질러 떠나가셨다라고 말씀하신다. 이말씀은 마치 모세가 홍해바다를 가르듯이 빛이신 주님께서 어둠의 세력 한가운데를 뚫고 지나가시는것을 연상시킨다. 아담아 너 어디 있느냐? 하시는 하느님의 음성에 지금 내가 서 있는 곳은 어디쯤일까... 길가? 돌밭? 가시덩굴속? 아니면 옥토?
귀가 있는 사람은 알아들어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 같다.
베드로사도는 세 번이나 예수님을 부인하는 죄를 지엇지만 회개하여 돌아와 초대교황의 자리에 앉는 영광을 얻었지만 유다는 예수님을 팔아넘기는 잘못을 지었어도 회개 하지 못하고 후회만 하고 자기 갈길로 갔다. 우리도 주님을 따라 구원의 길로 들어서야하겠다.
이번 사순시기에 주님을 기쁘게 해드리고 보속하는 마음으로 나눔과 비움 그리고 들음으로 생활을 하자.
묵상자료
하느님이 에덴동산 거닐다. 아담이 숨었다. 아담아 너 어디 있느냐?(창세3,8) 나는 어디에 서있는가? 길가, 돌밭, 가시덤불속, 옥토?
간음한 여인을 돌로 쳐라. 죄 많은 사람부터 떠나갔다.
(주님 앞에는 모두가 죄인이다. 거룩하고 완전하게 되어라)
시메온 예언자: 다른 민족들에게는 계시의 빛이며, 당신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입니다(루카2,32)
주님의 손이 짧아 구해내지 못하시는 것도 아니고 그분의 귀가 어두워 듣지 못하는 것도 아니다. 오히여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느님 사이를 갈라 놓았다. 너희의 죄가 너희에게서 그분의 얼굴을 가리어 그분께서 듣지 않으신 것이다(이사59,1-2)
굿뉴스- 우리들의 묵상
당신의 편견과 고정관념을 직시하라
작성자
이근호
번 호
53817
작성일
2010-03-10 오후 9:34:30
조회수
240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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