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머물렀다가

깨달음

시릴로1004 2011. 1. 12. 20:02

 

깨달음에 이르지 못한 사람들은 항상 걱정한다.

수영할 줄 모르는 사람이 물속에 있을 때처럼,

그는 문득 두려워하기 시작한다. 그러면 몸이 가라앉는다.

그렇게 되면 물속에 가라앉지 않으려 애쓰게 되고,

그렇게 할 수록 더 깊이 가라앉는다.

만일 두려움을 놓아 버리고 가라앉도록 내버려 둔다면,

몸은 저절로 물 위에 떠오를 것이다.

 

옛날에 어떤 사람이 간질병 발작을 일으켜 물속에 빠져 버렸다.

나중에 정신을 차려보니 놀랍게도 둑 위에 누워 있었다.

그를 물속에 빠뜨렸던 발작이 익사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는 바람에 살아날 수 있었던 것이다.

.... 그것이 깨달음이다.

 

               - 검도의 결정적인 비결은 죽음에서 해방되는 데 있다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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