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예절
좋은 주일입니다.
거의 교회의 활동을 하지 못하지만
때때로 미사 독서차례가 돌아와 미사에 참례하면
언제 예를 표해야하고 어디에 서야하는지 몰라 헤매기 일수입니다.
오늘도 많은 시행착오를 하고 하고 말았고
제대로 못한다고 수녀님으로부터 말까지 들었습니다.
생략하고, 무엇보다 봉헌 바구니를 들고 서있는 일이 어려웠습니다.
연세드신 분들이 외면하듯 헌금을 하시고 지나가셨습니다.
헌금봉사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헌금을 볼까해서 그런 것이겠지요.
눈을 감고 말았지만 가난한 이들의 지극한 정성입니다.
한편 이 방법 밖에 없는가 생각해보았습니다.
행렬을 하면 헌금액이 는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교회는 이 방법을 유지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미사를 마치고 돌아오며 전례가 더 단순해질 필요가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고요하고 단순하고 깊이있게 의미를 되새기는 전례가 필요합니다.
전례는 사람과 일치를 위하고 그 일치가 하느님에게 봉헌되도록 하는 것이지요.
율법이 사람을 위해서 있듯이 전례도 사람을 위해서 있는 것이지요.
형식이 필요하지만 지나치면 의미를 잃게합니다.
경직된 의례에 참례하면 아무런 생각을 할 수 없기 때문이지요.
자꾸만 뒤로 돌아가는듯한 교회의 모습을 보아 안타깝습니다.
자연스럽고 영적으로 사랑이 넘치는 만찬의 의식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좋은 주일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