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당신은
추워하는 아이를 안아주는 어머니,
배고파하는 아이를 먹여주는 어머니,
무서워하는 아이를 다독여주는 어머니,
우리 가운데 더러 있는 그런 어머니입니다.
하느님-당신은
재잘거리는 아이를 들어주는 아버지,
자라는 아이를 부드럽게 대해 줄줄 아는 아버지,
묻고 찾는 아이에게 답하고 끌어주는 아버지,
우리 가운데 더러 있는 그런 아버지입니다.
하느님-당신은
우리가 밀어낼지라도 항상 곁에 있어주는 벗,
우리가 자신을 믿지 못할지라도 우리를 믿어주는 벗,
우리가 등을 돌릴지라도 우리를 마주 대해주는 벗,
우리 가운데 더러 있는 그런 벗입니다.
하느님-당신은
우리가 자신을 너무 심하게 몰아칠 때 장난치는 형제,
우리가 노래 부르기를 잊었을 때 노래 불러주는 자매,
우리에게 위험이 닥쳐올 때 다가와
우리가 혼자가 아닌 것을 알려주는 형제요 자매,
우리 가운데 더러 있는 그런 형제나 자매입니다.
하느님-당신은 이 모든 이들이고 그 이상이십니다.
당신은 우리가 살아가도록 사랑하시는 관계이십니다.
그리고 당신은 '내가 여기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느님-당신은 우리 안에 갇혀 계시지 않으시기에
감사합니다.
당신은 오시고 또 오십니다!
- 카렌 톨 - 미쉘
성서영성학과/계시판
![]() |
![]() |
![]() |
![]() |
![]() |
'믿음에 관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리아의 노래 명상 (0) | 2009.05.05 |
---|---|
위험을 시도하는 자만이 자유로운 사람이다 (0) | 2009.04.30 |
'때'를 아는 지혜 (0) | 2009.04.22 |
부활을 맞이하여 (0) | 2009.04.21 |
주님수난묵상 (0) | 2009.04.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