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에 관해

관계 안에서

시릴로1004 2009. 4. 27. 19:35

 

하느님-당신은

추워하는 아이를 안아주는 어머니,

배고파하는 아이를 먹여주는 어머니,

무서워하는 아이를 다독여주는 어머니,

우리 가운데 더러 있는 그런 어머니입니다.

 

하느님-당신은

재잘거리는 아이를 들어주는 아버지,

자라는 아이를 부드럽게 대해 줄줄 아는 아버지,

묻고 찾는 아이에게 답하고 끌어주는 아버지,

우리 가운데 더러 있는 그런 아버지입니다.

 

하느님-당신은

우리가 밀어낼지라도 항상 곁에 있어주는 벗,

우리가 자신을 믿지 못할지라도 우리를 믿어주는 벗,

우리가 등을 돌릴지라도 우리를 마주 대해주는 벗,

우리 가운데 더러 있는 그런 벗입니다.

 

하느님-당신은

우리가 자신을 너무 심하게 몰아칠 때 장난치는 형제,

우리가 노래 부르기를 잊었을 때 노래 불러주는 자매,

우리에게 위험이 닥쳐올 때 다가와

우리가 혼자가 아닌 것을 알려주는 형제요 자매,

우리 가운데 더러 있는 그런 형제나 자매입니다.

 

하느님-당신은 이 모든 이들이고 그 이상이십니다.

당신은 우리가 살아가도록 사랑하시는 관계이십니다.

그리고 당신은 '내가 여기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느님-당신은 우리 안에 갇혀 계시지 않으시기에

감사합니다.

당신은 오시고 또 오십니다!

 

                             - 카렌 톨 - 미쉘

 

 

 성서영성학과/계시판

송경재 (2009/04/29) : 그동안의 수고가 헛되지 않으셨군요~ 장족의 발전을 하셨습니다.ㅎㅎ^^* 좋은 글에 이쁜 꽃과 풍선까지 싸비스를 하시고...^^* 짝! 짝! 짝!
이선미 (2009/04/29) : 아, 그렇지요. 하느님은....! 당신은 오시고 또 오시는 분, 그러니 지금 이 순간도 우리와 함께 계시는 분...
최종분 (2009/05/01) : 하느님..! 당신은 항상 곁에 있어주는 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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