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Y] CYBERSHOT 10/300ms F25/10 ISO100 |
어느 수녀님 방에 잠시 들렀다가
눈에 띄는 것이 있어 몇 컷 찍어왔습니다.
누우면 보이는 바로 맞은편 천장에는
예수님의 환한 얼굴이 붙어 있습니다.
하루를 마무리 하는 시간이나 아파서 성당에 못 갈때면
천장에 계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기도한다고 합니다.
설립자 신부님께서 하신 '몸이 아플때라도
양심 성찰은 거르지 말라'는 말씀이 떠오르네요.
벽에는 축일에 어느 수녀님께서 그려주셨다는
그림이 붙어 있습니다.
독특한 느낌을 풍기는 그림을 들여다보니
자주 머무른 수녀님의 눈길이 느껴집니다.
벼개 밑에서 묵주와 삼위 일체 십자가를 꺼내 보이며
분심이 들거나 힘들고 잠이 안 올 때면
든든한 동반자라고 소개합니다.
삶의 단 한 순간까지도
하느님과 함께 하고자 하는 열망이 담겨 있는
수녀님 방에서 예수님 향기가 폴~ 폴 풍깁니다.
찍어온 한컷 한컷을 보며 바오로 사도의 말씀을
마음에 담아 봅니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떼어 놓을 수 있겠습니까?
환난입니까? 박해입니까? 헐벗음입니까?...
-출처: 성바오로딸 수도회 홈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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