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머물렀다가

한세상 산다는 것/이외수

시릴로1004 2009. 12. 9. 19:32



한세상 사는 것도
물에 비친 뜬구름 같도다

가슴이 있는 자
부디 그 가슴에
빗장을 채우지 말라

살아 있을 때는 모름지기
연약한 풀꽃 하나라도
못견디게

사랑하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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