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자는 고향에서 존경을 받지 못한다. 열두 제자의 파견(마르코 6,1-13)
(참고) 3장 21절을 보면 예수님이 친척을 따라 고향으로 가신 것 같다. “예수의 친척들은 예수를 붙들러 나섰다. 예수가 미쳤다는 소문이 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젠 당신의 제자들과 같이 예언자로서 고향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4,35-5,43의 내용은 믿음이 악과 풍랑의 두려움을 이길 수 있고 병을 고칠 수 있다. 믿음이 죽은 자들을 살아나게 한다. 예수님의 고향 사람들이 무신앙을 보여주니까 앞의 내용과 대조를 이룬다(6,1-6). 바로 이 전후관계 안에서 처음으로 예수님이 제자들을 파견하신다. 6,7-13 바로 3,13-20이어지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열둘을 뽑아 사도로 삼으시고 당신 곁에 있게 하셨다”(3,14). 4,5에서 제자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뜯고 행하시는 것을 보고 배웠다. “그들을 보내어 말씀을 전하게 하시고 마귀를 쫓아내는 권한을 주시려는 것이었다”(3,14-15). 이제 6장에서 이 말씀이 이루어지는 때가 왔다.
(관찰) 1. 6,1-6에서 나자렛 사람들이 예수님을 목수로 알고 있다. 왜 예수님에 대해서 그렇게 질문들이 많은가? ▶ 우리 동료들에 대한 믿음이 얼만큼 강한가? 자기들의 인격까지 아는가?
2. 6,7-13 예수님이 제자들을 파견하실 때 주신 조건들을 한번 보자. 무슨 의미가 들어 있는가? 사명에 대해서 우리한테 무엇을 가르치는가? ▶ 우리 공동체 신자로서 사명에 있어서 이 조건들을 어떻게 찾아낼 수 있는가?
(판단) 1. 6,1-6 예수님이 기적을 행하실 수 없었다. 왜? 그것에 대해서 어떤 느낌이 드는가? ▶ 우리도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상태를 체험했는가? 그 때 무엇 때문에 할 수 없었는가?
2. 6,7-13 전도하는 것, 병을 고쳐주는 것, 마귀를 쫓아내는 것, 이 모든 행위를 통하여 복음 때문에 즉 기쁜 소식 때문에 사람들이 변화되는 것을 볼 수 있는가?
(실천) ▶ 가벼워야 많은 것을 버리고 나가야 사명을 할 수 있다. 나는 무엇 때문에 둔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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