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자유에 관하여... 하나후사 류이치로 지음

 

영적 자유에 관하여. . . .                  하나후사 류이치로 지음   우리의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일상 생활에서 작은 일에서부터 일생을 좌우하는 결단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의식적이거나 무의식적으로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우리가 힘들어하는 것은 선택하면서 살아가야 하는 삶 안에서 참으로 하느님의 뜻에,   맞는 선택은 어떤 것인지 또 어떻게 하면 하느님의 뜻을 알고 하느님의 뜻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자유로운 사람만이 자유롭게 하느님의 뜻을 선택할 수 있다.   참으로 중요한 것은, 즉 영원히 가치가 있는 것은   단지 하느님과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 것뿐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집착하는 것을 제쳐놓고 먼저 하느님의 일을 우선시 하는 태도이다.   오로지 하느님의 뜻을 이루고 싶다는 마음가짐이야말로,   영적인 자유이고 이 영적인 자유를 통해서 우리는 비로소 자유롭게 하느님의 뜻을 선택하고 실행할 수 있게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먼저 하느님의 사랑을 느끼고 하느님의 사랑에 보답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모든 집착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것은 오직 하느님의 사랑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집착에서 자유롭게 되는 방법은 더 깊이 하느님의 사랑을 깨닫는 것이다.   왜냐하면 자유는 사랑에 의해 커지기 때문이다.   참으로 사랑을 알고 있는 사람만이 참으로 자유로운 사람이고   자유로운 사람만이 참으로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다.   자신이 부족함을 깨닫는 것은 하느님의 은총이고, 자유인이 되어 간다는 표징이기도 하다. 인간이 영적으로 성숙해 간다는 표징의 하나는   자신이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깨닫지만 이것으로 인해 영향을 받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영적인 자유는 자유로운 선택의 전제조건이면서 우리의 영적 여정의 목표라고도 할 수 있다   이 자유를 늘 청하고, 이 자유를 누리며 살아가는 것은 우리 영성 생활의 가장 기본적인 자세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