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과 저녁에는 제법 날씨가 쌀쌀하여 몸을 움츠리게된다. 그래서 우리 '하늘다방'에서 선사하는 따끈한 커피와 과자가 노숙인들과 윤락에 종사하는 분들에게 이 시간이 기다려진다고. 비록 매주 반복되는 단조로운 봉사이지만 빠지지 않고 끊임없이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고자 하는 계속되는 봉사야 말고 살아계신 하느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삶이며 선교이다.
지난 주에는 어느 주홍글씨 아가씨가 좋은 일에 보태쓰라고 성금을 건네더니 오늘은 또 다른 주홍글씨 아가씨가 가까이 다가오며 하는 말이 자기는 냉담자라고 소개하며 비록 처지는 윤락가에 몸 담고 있지만 좋은 일을 하고 싶다며 은퇴하신 신부님을 후원하는 단체같은데에 조그만 성의를 표하고 싶다고 알려달라고 한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라 너무나 감동과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 아가씨의 마음안에 오랜동안 시련과 고통중에 생각하여 왔던 주님에 대한 사랑의 표현이 아닐까? 하고 자문해 본다.
나는 아직 눈과 귀, 생각과 입으로 주님만을 사랑한다고 또 그렇게 믿고 있는 신자이지만 곧 마음속 깊은 곳에서 감동과 열정으로 다가가고자 하는 신실한 신자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우리는 항상 주님 앞에 서 있다는 것을 머리와 마음속에 간직하고 산다면 우리의 삶의 질은 많이 달라질 것이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내가 주님의 길을 제대로 가고 있다고 느끼고 실천하고 있다면 기도 선행 나눔의 열매가 주님께서 바라는 대로 질과 양이 만족할 수준에 있는가를 분별해 볼 일이다. 어둠속에서는 주님을 만날 수가 없으니 맑은 정신 밟은 마음으로 빛을 향해서 주님을 향해서.
굿뉴스/따듯한 이야기
당신이 지금 주님 앞에 선다면?
작성자
이근호(cyril1004)
번 호
55531
작성일
2010-10-10 오후 1:02:51
조회수
224
추천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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