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장자는 꿈에 나비가 되었다.
날개를 펄럭이며 꽃 사이를 즐겁게 날아다녔다.
너무도 기분이 좋아서 자신이 장자인지도 몰랐다.
그러다 불현 듯 꿈에서 깨었다.
깨고 보니 자신은 나비가 아니라 장자가 아닌가?
장자는 생각에 잠겼다.
아까 꿈에 나비가 되었을 때는 나는 내가 장자인지 몰랐다.
지금 꿈에서 깨고 보니 나는 분명 장자가 아닌가?
그렇다면 지금의 나는 정말 장자인가, 아니면 나비가 꿈에서
장자가 된 것인가?
지금의 나는 과연 진정한 나인가?
아니면 나비가 나로 변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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