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향만교수 묵상집

다니엘과 부활

시릴로1004 2010. 1. 30. 17:41

다니엘과 부활

좋은 날 아침입니다.

요즈음 동양영성에 관한 책을 쓰고 있습니다.

집중이 안되고 글이 써지지 않으면 다른 책을 읽습니다.

어제 읽은 책에서 유대교의 부활사상에 대한 글을 읽었습니다.

늘 부활사상에 대해서 강의하지만 부끄럽게도 정확한 성경출처를 알지못하고 있었지요.

바리사이와 에세네파의 부활사상의 중요한 전거가 다니엘서이더군요.

그 종말의 시기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때에 네 백성의 보호자 미카엘 대제후 찬사가 나서리라. 또한 나라가 생긴이래

일찌기 없었던 재앙의 때가 오리라. 그때에 네 백성은 책에 쓰인 이들은모두 구원을 받으리라.

또 땅 먼지 속에 잠든 사람들 가운데에서 많은 이가 깨어나 어떤 이들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

어떤 이들은 수치를, 영원한 치욕을 받으리라 그러나 현명한 이들은 창공의 광채처럼

많은 사람을 정의로 이끈 별처럼 영원 무궁히 빛나리라.

다니엘아, 너믐 마지막 때까지 이 말씀을 비밀에 붙이고 이 책을 봉인해 두어라.

많은 이가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더 많은 깨달음을 얻을 것이다."(12, 1-4)

다니엘이 이 말을 듣고 그 뜻을 다시묻자

"행복하여라, 천 삼백삼십오일이 될때까지 견디어 내는 이들! 그러니 너는 끝까지 가거라.

너는 잠들어 쉬겠지만 끈날에는 일어나 네 몫을 받을 것이다."(12, 12-13)

다니엘서는 기원전 6세기 경 바빌론 유폐가운데 써진 묵시문학서 가운데 하나지요.

인류의 초기 계몽시대에 유대인의 부활사상이 형성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부활은 인간의 불의에 맞서 신의 정의가 승리하여 선한 인간을 구원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영과 육의 완전한 인간의 부활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다니엘서를 천천히 처음부터 읽으며 다니엘의 지혜를 맛보았습니다.

마지막에 끼워진 주님을 신뢰하는 수산나의 이야기는 더욱 아름답게 읽었습니다.

다니엘서에 나타난 꿈의 해석과 여러상징에 대한 이야기는 우리의 영적 탐구가 필요한 부분이지요.

부활은 우리의 삶이 주님께, 또는 도에 완전히 귀결되었다는 증거입니다.

다니엘의 지혜와 의로움과 아름다운 선행들을 바라봅니다.

바빌론 강가에서 떠나온 고향생각에만 젖어있지 않았다는 것이지요.

처한 곳 어디에서나 주님을 믿고 따르는 민족에게 주님은 부활을 약속하십니다.

하느님의 백성에게 그봉인을 열어볼 수 있게 허락하실 것입니다. 

지금 계신 그 자리에서 주님과 좋은 하루를 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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